‘암’ 하면 대부분 위암, 폐암, 간암을 떠올리지만, 사실 입안에서도 암이 생길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구강암은 입술, 혀, 잇몸, 볼 안쪽, 입천장 등 입안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암이에요.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빠르게 진행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구강암이란 무엇일까?
구강암은 입안의 점막세포(편평 상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하면서 생기는 암이에요.
즉, 입안 조직에 생긴 작은 상처나 염증이 제대로 낫지 않고, 세포가 계속 자라면서 종양이 생기는 거죠.
초기에는 단순한 입안 염증이나 구내염으로 착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점점 커지는 궤양·혹·붓기가 있다면 구강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 한 줄 요약:
입안 점막에 생긴 비정상 세포가 자라며 발생하는 암 = 구강암
구강암 주요 증상
초기에 구강암은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냥 구내염이겠지”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 입안에 하얗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고 잘 낫지 않음
- 혀, 잇몸, 볼 안쪽에 덩어리나 혹이 만져짐
- 입안이 따갑거나 타는 듯한 통증
- 음식 삼킬 때 이물감이나 통증
- 혀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발음이 부자연스러움
- **악취(입 냄새)**가 심해짐
- 얼굴 한쪽이 붓거나 입술이 마비된 느낌
- 목이나 턱 아래에 림프절이 커짐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해요.
구강암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부위에 생기기 때문에 조기 발견만 잘해도 8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답니다.
구강암의 주요 원인
그렇다면 이런 구강암은 왜 생길까요? 대표적인 원인을 알아볼게요 👇
1️⃣ 흡연(담배)
가장 큰 원인입니다. 담배 속의 발암물질이 입안 점막에 직접 닿으면서 세포 변형을 일으켜요.
특히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커집니다.
2️⃣ 과도한 음주
술도 구강암의 주요 원인이에요.
알코올은 점막을 자극해 상처를 만들고, 그 상처가 반복되면 암세포가 자라기 쉬워집니다.
담배와 술을 함께 할 경우 위험도가 15배 이상 증가한다고 해요.
3️⃣ 구강 위생 불량
치아 사이에 남은 음식물, 잇몸 질환, 틀니 자극 등으로 만성 염증이 생기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4️⃣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최근 연구에 따르면 HPV 감염도 구강암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요.
입안의 점막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세포 변이를 일으키는 거죠.
5️⃣ 면역력 저하와 영양 불균형
비타민 A, C, E가 부족하거나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암세포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 정리하자면,
흡연 🚬 + 음주 🍺 + 구강 위생 불량 + HPV 감염 → 구강암 위험 UP!
구강암 진단 방법
구강암은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해요.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치과나 이비인후과에서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합니다.
- 시진(눈으로 관찰) : 궤양, 혹, 변색 부위를 직접 확인
- 조직검사 : 의심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 암세포 존재 여부 확인
- CT, MRI : 암의 크기와 주변 조직 침범 정도 파악
초기라면 간단한 시술로 제거 가능하지만,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항암·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강암 치료 방법
구강암의 치료는 **병기(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 세 가지 방법이 함께 사용됩니다.
1️⃣ 수술 치료
암이 생긴 부위를 직접 절제해 제거하는 방법이에요.
초기 구강암이라면 작은 범위만 절제해도 완치 가능하고, 말하기나 씹기 기능도 유지됩니다.
2️⃣ 방사선 치료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시행합니다.
초기라면 단독으로도 효과적이며, 통증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3️⃣ 항암 치료
진행성 구강암이나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 항암제를 통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합니다.
최근엔 부작용이 적은 표적항암제도 사용되고 있어요.
4️⃣ 재활 치료
수술 후 말하기, 삼키기, 얼굴 움직임 등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치료도 중요합니다.
구강암 예방법
구강암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생활습관만 조금 바꿔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 금연: 담배는 구강암의 가장 큰 적이에요.
- 절주: 잦은 음주는 점막 손상을 일으킵니다.
- 철저한 구강 위생: 양치질, 구강세정제, 정기적 스케일링으로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하세요.
- 정기 검진: 특히 흡연자나 40대 이상이라면 6개월에 한 번은 구강검진을 받는 게 좋아요.
- HPV 백신 접종: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구강암은 결코 드문 암이 아니에요.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80~90%**로 매우 높습니다.
입안의 작은 상처라도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예요.